주택, 농수산 시설물 등 피해 복구에 1321억원
항만시설, 쓰레기 처리 등 공공시설엔 269억원
역대 5번째 강풍으로 기록된 태풍 링링은 사유시설 257억원, 공공시설 77억원 등 총 334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주택 128동과 비닐하우스 92ha, 축사 267동, 수산 증·양식 시설 573개소가 파손됐으며 벼 도복, 과수낙과 등 농작물 11만㏊가 피해를 입었다.
또 가로수・신호등・가로등・전신주 등의 전도 피해와 이로 인해 전국 16만 가구가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1590억원의 복구 비 중 1321억원은 주택·농업시설물·수산증양식시설 파손과 농축산물·수산생물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피해복구 지원 비용으로 투입된다.
어항·항만 시설, 쓰레기 처리비용 등 공공시설 피해 복구에는 269억원이 사용된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 719억원, 충남 402억원, 전북 125억원, 경기 101억원, 인천 94억원, 제주 83억원, 충북 39억원, 강원 등 기타 8개 시·도는 27억원씩 복구비용이 지원된다.
지난 2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인천 강화군, 전남 신안군 흑산면 등은 해당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지방비 104억원 중 76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돼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됐다.
아울러 재난지원금이 3000만원 이상인 지자체에 대해서도 국비 50%를 지원한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피해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owes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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