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자원公, 취약계층에 세탁·목욕 서비스

뉴시스

입력 2019.10.01 06:01

수정 2019.10.01 06:01

사랑샘터 운영 제막식서 특수車 첫 선봬
【세종=뉴시스】사랑샘터 차량 외부(왼쪽)와 내부 모습. 2019.10.01.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세종=뉴시스】사랑샘터 차량 외부(왼쪽)와 내부 모습. 2019.10.01.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취약계층에세탁·목욕 지원이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트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7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사랑샘터' 사업을 차량으로 확대해 올 8월부터 고령군과 대구 지역에서 시범운영 해왔다.

사랑샘터는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세탁과 목욕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사랑샘터 차량은 세탁과 목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t 트럭을 개조한 것으로, 내부에는 세탁·건조가 동시 가능한 대형 드럼세탁기 2대와 건조기 1대, 일반세탁기 1대가 구비돼 있다. 한 번에 2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목욕시설도 갖췄다.

세탁과 목욕에 필요한 물은 자체 탱크와 인근 소화전 등에서 확보하고, 하수는 자체 폐수탱크에 저장해 지자체가 지정한 장소에서 배출한다.


공사는 이 차량을 지역의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의료와 이·미용 봉사 등을 한자리에서 일괄 지원하는 이동식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랑샘터 차량 1대를 추가 도입해 서비스 제공 지역을 고령군 전체 및 인근 지역까지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곽수동 공사 부사장은 "사랑샘터 사업을 통해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물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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