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일(한국시간) "FIFA가 카디프시티에 올해 1월 경비행기 사고로 숨진 살라의 이적료의 일부인 600만 유로(약 78억5000만원)를 전 소속팀 낭트에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낭트에서 뛰었던 아르헨티나 출신 살라는 올해 1월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새 팀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로 낭트를 떠나 카디프로 향하던 도중에 추락 사고를 당했다.
사고 2주 만에 경비행기 잔해와 함께 발견됐다.
이후 이적료 분쟁이 시작됐다. 낭트는 이적 계약이 완료된 이후이기 때문에 카디프시티에 이적료의 1차 분할분인 600만 유로를 요청했다. 그러나 카디프시티는 사망 당시에 소속팀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했다.
긴 공방 끝에 FIFA가 낭트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AP통신은 "FIFA의 이번 결정은 첫 번째 분할분에 대한 것으로 카디프시티가 추가 지불 의무도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카디프시티의 관계자는 "우리는 다음 단계에 대한 결정을 위해 FIFA 결정의 정확한 의미를 확실하게 할 것이다"고 했다.
카디프시티가 FIFA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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