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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정책차관 "韓, 지소미아 갱신하길 권장한다"

뉴스1

입력 2019.10.01 08:00

수정 2019.10.01 08:00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국방부 관리가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다시 전념하길 바란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존 루드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한국에 지소미아에 다시 전념할 것과 협정을 갱신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국(한국과 일본)에 그들의 차이를 다루기 위한 의미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8월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했으며, 미국은 이후 강한 우려와 실망을 나타내며 이 같은 결정이 역내 안보를 훼손한다고 반발했다.
지소미아는 오는 11월22일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미 국방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루드 차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국무부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자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발언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입장에 대해선 "지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협상에서 우리는 답을 찾고자 한다"면서 "우리가 성공할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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