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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선 선호도, 이낙연·황교안 '초접전'..조국 3위 맹추격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09:29

수정 2019.10.01 09:29

조국 법무부 장관이 리얼미터 9월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3% 지지율을 얻으며 3위에 올랐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0.3%P차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이 리얼미터 9월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3% 지지율을 얻으며 3위에 올랐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0.3%P차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0.3%P차 '초접전'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에 따르면 이 총리는 20.2%를 얻어 1위 자리를 지켰다.
황 대표는 19.9%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지난 8월 리얼미터 여론조사 25.1%에서 4.9%P 하락했고 황 대표는 0.4%P 올랐다. 이 총리와 황 대표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며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13%를 획득하며 단숨에 3위 후보로 뛰어올라 선두그룹을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여론조사에 조 장관을 새롭게 포함시키며 차기대권 여론판이 출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총리는 6개월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를 멈추고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40대, 5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황 대표는 호남과 경기·인천, PK, 40대와 50대,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TK와 서울, 2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조 장관은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없음·모름·무응답)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 장관은 호남(17.3%)과 TK(12.0%), 40대(19.1%)과 30대(15.1%), 20대(12.4%), 진보층(20.9%),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26.5%), 민주당 지지층(25.9%)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7.9%를 얻으며 3위 자리에 올랐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조 장관이 두 자릿 수 지지율을 얻으며 등장함에 따라 전 달 대비 1.9%P 하락한 6.0%, 4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로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4만499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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