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美, 우리 정부에 또 지소미아 연장 압박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08:42

수정 2019.10.01 08:42

존 루드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존 루드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우리 정부에 또 한 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재고를 촉구했다.

존 루드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30일(현지시각) 이날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행사의 연설에서 "우리는 한국에 지소미아에 다시 전념할 것과 협정을 갱신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양국(한일)에 그들의 차이를 다루기 위한 의미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미국은 우리 정부에 여러 차례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지소미아가 공식 종료되는 11월 23일 전에 결정을 재고하라는 입장이다.

한편 루드 차관은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들(핵무기)은 이삼십년 전에 (한국에서) 철수됐다"며 "그것(핵무기 재배치)은 현재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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