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첨단 미디어아트 만난 무용극 ‘처용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08:43

수정 2019.10.01 08:43

국립국악원, 10월 10일~11일(금) 저녁 8시
첨단 미디어아트 만난 무용극 ‘처용

첨단 미디어아트 만난 무용극 ‘처용

첨단 미디어아트 만난 무용극 ‘처용


[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이 오는 10월 10일(목)과 11일(금)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무용극 ‘처용’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취임한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숙자 예술감독의 첫 작품이다.

처용 설화에 등장하는 3인의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와 첨단 무대기술을 접목했다.

용서로 완벽한 복수를 이룬 ‘처용’, 사악한 욕망의 ‘역신’, 처용을 사랑한 아름다운 여인 ‘가야’ 등 3인의 심리와 감정선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첨단영상기술(미디어퍼포먼스, 미디어아트 등)을 융합한 새로운 무용극으로 선보인다.

전통을 변용한 새로운 창작 안무와 영상, 소품, 음악 등 개별 전문 분야의 입체적 만남도 시도 한다.
객석을 무대로 끌어들여 무대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화려한 영상, 가상의 세계를 현실의 공간으로 흡수하여 춤의 세계를 펼치는 무용수들의 열정적인 에너지를 관객들이 보다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숙자 예술감독은 “올해는 처용무가 2009년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째 되는 해”라고 언급하며, “전통예술은 박물관에 보관된 보물이 아니라 생물이 되어야 한다.
신라 시대부터 세월의 흐름 따라 모습을 달리해온 처용을 소재로 첨단기술과 만나 전혀 새로운 처용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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