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한은 "물가 상승률, 내년에 1%로 상승 예상"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09:00

수정 2019.10.01 09:50

한은 "물가 상승률, 내년에 1%로 상승 예상"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중 1%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1일 밝혔다.

한은은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등 공급측 기저효과는 8~10월중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다가 11월 이후부터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지난 1965년 통계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계산할 경우 -0.04%였지만 국제적 기준으로는 0.0%로 보합이었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작년 여름 폭염에 따른 기저효과로 농축수산물가격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고 9월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시행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8~9월중 농축수산물 가격이 7월에 비해 15.5% 상승해 예년평균(2009~2018년 6.8%)을 크게 상회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올 8월 및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이다.


아울러 9월부터 시행된 고교 3학년대상 무상교육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2%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