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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C코트렐, 세계환경시장 1500조 규모 정부 해외진출 지원 기대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09:15

수정 2019.10.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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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세계 환경시장 규모가 점차 확산되면서 국내 관련 상장기업의 주가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밝힌 글로벌 환경산업 시장 규모는 1조2443억달러(약 1500조원)에 달해 내년 정부 예산안 513조5000억원 대비 약 3배에 달한다.

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KC코트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24% 오른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에도 2.26% 오른 678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지난 8월 초 5120원 대비 30% 넘게 상승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집트 등 환경 유망국에 대한 우리 기업의 생산 시설 납품도 이뤄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C코트렐은 환경 및 에너지 산업 분야 전문기업으로 대기배출 총량 저감 등을 검증해 왔다. 이 회사는 특히 국내 유일 CCS(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공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포집해 제거하는 집진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증권업계는 KC코트렐이 해외 6개국에 독립법인과 영업사무소를 운영할 만큼 지역별 매출처 또한 매우 다각화돼 있다고 판단했다. 주요 고객은 화력발전소 및 정유화학업체로 구성돼 있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CCS 기술은 저장을 제외하고 포집, 운송, 활용 측면에서 이미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고도화 연구 중에 있다. 하지만 높은 비용 등 낮은 경제성으로 전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 확대정책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신규 화력발전소 내 CCS 설비 필수 설치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CCS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탄소포집 기술을 우선 보유한 KC코트렐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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