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무성 "文, 무식해서 몰라서 이런 짓 하나"

뉴시스

입력 2019.10.01 09:08

수정 2019.10.01 14:28

"소주성은 소득양극화의 원흉…文, 무식해서 몰라서 이런 짓 하나"
"文, 조국 키워 국민 분열…삭발, 단식보다 높은 최후의 수단 준비해야"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무성 정진석 의원이 주최하는 ‘열린토론,미래: 대안찾기’에서 김무성 의원이 정진석 의원과 발제자인 김승욱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09.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무성 정진석 의원이 주최하는 ‘열린토론,미래: 대안찾기’에서 김무성 의원이 정진석 의원과 발제자인 김승욱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09.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여권은 검찰의 정당한 수사에 대한 부당한 압력을 넣기 위해 수만명의 홍위병을 동원해서 우리나라를 내전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력성 발언한 이후부터 우리 사회가 모두 미쳐 날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의원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조국은 한마디로 도덕과 양심을 저버린 위선자이자 사기꾼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개혁 적임자라는 억지를 부리면서 국민 분열에 대통령이 기름을 퍼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좌파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문(文)정권은 경제를 망친 것도 모자라 조국 사태를 키워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며 "법원이 정당한 법 집행을 하는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두번이나 기각했다가 세번째에 겨우 영장을 내줬다고 한다.
증거인멸 가능한 가장 큰 피의자 자택을 가장 늦게 압색하게 된 이유"라면서 "법원 반대로 검찰이 조국의 휴대폰 압수와 계좌추적도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미뤄볼 때 정경심의 구속영장 발부가 제대로 될지 예측 불가하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조국과 그 가족은 비리와 불법의 종합 패키지로 판명되고 있는데 정의와 공정의 칼을 맡기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법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그런 기가 막힌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검찰이 피의자 조국에게 개혁 칼을 준다면 문재인 정권 몰락이 시작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2년5개월간 좌파사회주의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이면서 우리 경제를 망치고, 특히 중산층이 급격히 감소되도록 만들었다"며 "사회주의 정책이 국가 경제를 망쳐서 국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 건 세계사의 교훈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무식해서 몰라서 이런 짓을 하는지, 알면서도 만용(蠻勇)을 부리는 건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고용이 좋아졌다면서 관료들의 아부형 통계만 인용해 국민에게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며 "중산층이 급격히 붕괴되고 있는 것, 소득주도성장이 결과적으로 소득양극화를 불러 일으킨 원흉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회주의화를 막기 위해 분열된 우파 정치권이 통합이 돼야 한다"며 "보수우파 통합 노력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한 개정안이 국회법이 무시된채 통과되고, 조국 블랙홀로 그 논의가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보다 몇배 더 중요한 선거법 개악을 막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삭발, 단식 투쟁보다 높은 수위인 최후의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 사실상 분당 상태인 바른미래당의 양심세력과 통합을 위한 협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작해주길 부탁한다"고 간청했다.

정진석 의원은 '사회주의는 마약과 같다. 처음에는 황홀하고 행복한 듯 느껴지지만 종국에는 파멸에 이를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그것을 베네수엘라의 사례에서 배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도 대통령은 버젓이 사회주의자 법무장관을 임명했다.
이것은 헌법정신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시킨 것은 자유주의에 입각한 시장경제였다"며 "이러한 성과를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과 노동정책, 문 케어 등의 퍼주기 정책 등이 망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자와 사회주의 정책을 막지 못하면 우리도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탈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한다"고 경고했다.

p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