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해 반도체 웨이퍼 출하량 전년比 6% 감소...내년 반등"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09:21

수정 2019.10.01 09:21

반도체 재고와 수요 약세 영향
내년 안정화 이후 2022년 신기록 경신 전망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제공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에 비해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년부터 반등을 시작해 오는 2022년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실리콘 웨이퍼의 예상 출하량은 117억5700만 제곱인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125억4100만 제곱인치)에 비해 6.3%가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SEMI 측은 내년부터 웨이퍼 출하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오는 2022년에는 127억8500만 제곱인치로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19억7700만 제곱인치, 2021년 123억9000만 제곱인치 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SEMI의 클락 청 이사는 "반도체 재고와 수요 약세로 인하여 올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2020년 반도체 업계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 2021년과 2022년 성장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정밀하게 가공된 얇고 둥근 실리콘 웨이퍼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서 대부분의 반도체 장치와 칩을 생산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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