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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447억달러로 11.7% 감소…10개월째 ↓(2보)

뉴시스

입력 2019.10.01 09:21

수정 2019.10.01 09:21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영일만항 야드 전경. 2018.07.08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영일만항 야드 전경. 2018.07.08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9월 수출이 44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 감소는 지난해 12월(-1.2%)을 시작으로 올해 1월(-6.2%), 2월(-11.3%), 3월(-8.4%), 4월(-2.1%), 5월(-9.8%), 6월(-13.8%), 7월(-11.0%), 8월(13.6%)에 이어 9월까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액은 21억8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0% 감소했다. 수입은 386억3800만달러로 5.6% 줄었지만 무역수지는 59억7300만달러로 9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일평균 수출액과 무역수지는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다.


산업부는 세계 경기를 이끌고 있는 미국과 중국, 독일의 경기 침체 확산이 우리 수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 수출도 감소 추세라는 것이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미국(-0.7%), 독일(-0.5%), 영국(-11.3%)의 수출은 줄었다. 8월 기준 중국(-1.0%)과 일본(-9.4%)도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1.5%)와 석유화학(-17.6%), 석유제품(-18.8%)은 수출 부진을 이어갔다.

반대로 차(4.0%), 차부품(2.1%), 무선통신(1.1%), 선박(30.9%), 가전(0.4%) 등 다른 주력 품목은 호조세를 보였다.
이외에 이차전지(7.2%), 바이오헬스(25.2%) 등 신(新)수출동력 품목도 선방했다.

국가별로는 무역분쟁 심화로 중국(-21.8%), 미국(-2.2%)에서 부진했다.
반면 신북방(41.3%), 유럽연합(10.6%), 중남미(10.8%) 수출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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