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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테라, 최대 10% 상시할인 적용된 ‘차이카드’ 내년 출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09:46

수정 2019.10.01 09:46

테라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차이, 전국 300만 BC가맹점 공략 향후 전 세계 200개국 4000만 가맹점으로 ‘차이카드’ 확대 예정

국내 300만이 넘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보유한 BC카드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테라와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BC카드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 절감 효과를, 소비자는 최대 10% 가량의 상시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가맹점을 보유한 BC카드가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 및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 소셜커머스 티몬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 상반기 ‘차이카드’를 출시한다. 최영준 티몬 부사장, 이문환 BC카드 사장, 신현성 테라 대표,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사진 왼쪽 첫 번째부터)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차이코퍼레이션
국내 최대 가맹점을 보유한 BC카드가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 및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 소셜커머스 티몬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 상반기 ‘차이카드’를 출시한다. 최영준 티몬 부사장, 이문환 BC카드 사장, 신현성 테라 대표,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사진 왼쪽 첫 번째부터)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차이코퍼레이션

테라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대다수 시중은행과 연계된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서 ‘차이카드’를 출시한다”며 “테라는 서비스 개발 및 사업진행을, BC카드는 ‘차이카드’ 전표매입 등 결제 프로세싱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BC카드는 그동안 모회사인 KT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휴사 정산 프로세스’ 고도화 등 디지털 변혁(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왔다. 향후 BC카드의 해외 파트너 결제망과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200개국 4000만 가맹점에서 차이카드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한 것도 디지털 변혁의 일환이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BC카드의 디지털 결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핀테크 기업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자 차이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혁신적인 결제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씨카드는 월 결제액이 1조원을 넘어선 자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북’과 테라 및 차이의 기술‧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다.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BC카드와의 협력은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BC카드 페이북 QR결제 연동과 테라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의 협력을 통해 차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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