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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포스코인터 미얀마 가스전 설계 맡는다…美업체와 해양플랜트 경합

포스코인터, 3단계 FEED업체로 현대중, 美업체 2곳 선정 2021년 이후 공사 시작…설계 평가해 설비 최종 업체 선정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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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현대중공업이 미국 업체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쉐(Shwe) 가스전 3단계 설계를 맡는다. 해양플랜트(원유 및 가스 생산·시추 설비) 수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최근 현대중공업, 미국 맥더모트와 미얀마 연안의 쉐 가스전 3단계 개발 관련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는 2010년 미얀마 가스전 발견 이후 해상플랫폼 설치 및 쉐(Shwe), 미야(Mya) 가스전 생산정을 개발, 중국과 미얀마에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총 3단계 개발로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쉐 가스전은 2021년 4월, 쉐퓨 가스전은 2022년 4월에 2단계 첫 가스 생산 개시가 목표다.

두 회사는 3단계 가스전 개발에서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연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계약 규모는 100만~5000만달러 사이다. 연내 작업을 시작해 내년 2분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3단계 FEED는 입찰 개시부터 현대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1단계 가스전에서도 설계와 설비 공사를 맡아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FEED 업체로 선정되며 프로젝트의 핵심인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정 등을 고려할 때 3단계는 2021년 이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기본설계 업체로 현대중공업과 미국 업체 2곳이 뽑히며 해양 프로젝트 최종 선정까지 경합이 예상된다.
2단계는 맥더모트가 수주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단계 FEED 계약을 체결한 만큼 포스코 인터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해양플랜트를 놓고 현대중공업이 미국 업체와 경합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 측은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관련 FEED 계약은 현대중공업, 맥더멋 두 곳 다 체결했다"며 "설계 진행한 것을 토대로 향후 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EPCIC) 업체를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