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폭력국회 진두지휘한 황교안·나경원, 檢 출두하라"

뉴스1

입력 2019.10.01 10:13

수정 2019.10.01 14:40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충돌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충돌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김성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폭력 국회를 진두지휘했던 것처럼 의원들 인솔해서 검찰에 출두하라. 선동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구질구질하게 정치하지 말고 깔끔하게 정치해야 국민들도 인정하고 당사자도 당당해질 수 있다"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어제 패스트트랙 참고인 조사하는 과정에서 깊은 회의가 들었다"며 "국회 선진화법을 스스로 무력화해 무법천지를 재현한 것은 단순한 정쟁적 충돌이 아니라 중대한 헌정사적 사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한국당은 검찰 수사에 즉시 응하라"며 "국회 방탄에 숨을 수 있으나 그늘막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법치를 우스워하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방탄복을 벗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여야3당 교섭단체 회동에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거리낄 것 없다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의 국정조사 이후 하자고 하는데, 참으로 조삼모사가 아닐 수 없다"며 "문희상 국회의장도 이 문제를 재논의하기 위해 5당 대표 회동을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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