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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한국당 말장난에…국회의원 자녀 입시조사 무산수순"

뉴스1

입력 2019.10.01 10:24

수정 2019.10.01 10:29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정의당이 제안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에 대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결과를 놓고 "어제(30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서 사실상 무산되는 수순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며 "자유한국당은 한편으론 대상을 넓히자면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이후에 열자는 말장난을 늘어놓고 있다"고 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9월 30일) 국회의원 자녀 입학특혜 등 규명을 위한 전수조사에 대해 "당연히 찬성한다"면서도 "조국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에 대해 답하지 않으며 의원 자녀 전수조사를 운운하는 것은 여당의 명백한 물타기"라고 했다.


이를 두고 윤 원내대표는 "이러한 행태는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조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압수수색과 조사가 검찰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데 국정조사를 더하자는 것은 조 장관에 대한 폭로공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며 더 망신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이 국회의원 자녀 전수 조사를 흔쾌히 수용한 이유에도 조국 국정조사를 위한 심산이 있었던 것"이라며 "한국당이 조국 장관에 대한 그 정도 공세를 이어가려면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나경원 원내대표라면 더욱 적극 나서야한다"며 "한국당의 빈말이 아닌 진정성 있는 답변과 행동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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