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비어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 내 LNG 저장탱크. (사진=경남도소방본부 제공) 【통영=뉴시스】 김성찬 기자 =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 내 LNG 저장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일 통영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50분께 가스공사 통영기지 내 저장탱크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다행스럽게도 빈 탱크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덕에 폭발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별다른 인명피해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탱크는 높이 50m, 지름 85m, 저장용량 14만㎘ 규모로 저장물을 모두 비우고 내부 보냉재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 현장사진. (사진=경남도소방본부 제공) 보냉재는 단열재의 일종으로 유리섬유를 여러 겹으로 담요처럼 감싼 구조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가스공사 자체 소방대가 초기 진화에 나섰고, 곧이어 도착한 통영소방서 대원들과 질소 가스를 투입해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질식 소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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