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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북상…수과원 "양식시설 철저 점검을"

뉴스1

입력 2019.10.01 10:34

수정 2019.10.01 10:34

제18호 태풍 ‘미탁’ 예상 경로.2019.10.1© 뉴스1
제18호 태풍 ‘미탁’ 예상 경로.2019.10.1©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양식시설과 양식물 피해 예방을 당부한다고 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75hPa. 강풍 반경 320km의 중형급으로 제주도를 지나 전남 서남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 남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접근하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또는 집중호우로 인해 육상양식장과 가두리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Δ시설물 고정 Δ취수구 점검 Δ깨끗한 사육수 저장 Δ산소공급 장치와 비상발전기 사전점검 Δ사료공급 조절 등이 필요하다.

해상가두리 양식장의 경우에는 Δ로프 고정 Δ그물망 사전점검 Δ이동이 가능한 양식장 관리선 및 시설물 대피 조치 Δ사료공급 조절 등이 필요하다. 육상의 축제식 양식장에서는 Δ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 Δ염분농도 저하 방지 Δ수차 등 시설물 고정 Δ이동 가능한 시설물 대피 등의 사전조치가 필요하다.


태풍이 완전히 소멸되면 육상수조 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교체하고, 수조에 유입된 모래·펄 등의 이물질을 빨리 제거해 수질 저하에 의한 2차 질병감염을 막아야 한다.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관계기관에 문의해 빠른 시간 내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접근하고 있으니 사전에 철저한 점검으로 양식시설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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