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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 쌀 생산량, 72만t 전망···태풍·가을장마 영향

뉴시스

입력 2019.10.01 10:46

수정 2019.10.01 10:46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 2019년산 쌀 생산량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72만t 내외로 전망됐다.

1일 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전국의 2019년산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6만∼10만t 감소한 377만∼381만t으로 집계됐다.

감소 원인은 등숙 기간에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도복 및 침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장마 등으로 등숙기 일조시간이 일평균 1.4시간 감소한 영향도 컸다.

쌀 단수(10a당 생산량)도 전년 524㎏과 평년 530㎏보다 낮은 522㎏ 내외로 전망됐다.

충남의 경우 쌀 단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 생산량은 전년보다 1만1000∼1만 8000t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논 타 작물재배지원 사업으로 면적이 전년대비 1.3% 감소한 데다가 가을장마·태풍에 따른 도복 및 침수로 전북, 전남에 이어 큰 피해를 본 데 따른 것이다.

도는 향후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단수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저품위 상품 시장 유통 방지를 위해 피해곡을 매입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태풍으로 발생한 수발아, 백수 등 피해 상황과 예상 물량을 파악하고 있다”며 “저품위 상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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