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경두 "안보상황 녹록지 않지만 軍, 반드시 어려움 이겨낼 것"

뉴스1

입력 2019.10.01 10:59

수정 2019.10.01 10:59

정경두 국방부 장관.2019.9.20/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2019.9.20/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제71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금의 안보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우리 군은 어떠한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이 완전한 평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강력한 힘으로 튼튼히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후방 각지에서, 이역만리 해외파병지에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급변하는 안보상황 속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다"면서도 "우리 장병들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한 것과 비무장지대(DMZ)를 넘어오는 북한군을 포착해 귀순을 유도한 것, 헝가리 유람선 사고 당시 구조 활동을 벌인 것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올해는 특히 지난해 대비 8.2%가 증액된 46.7조원의 국방예산으로 강군 건설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우리 군의 주도적인 방위능력을 갖추기 위해 전작권 전환 준비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군이 장병의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첨단과학기술군 건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이 창군 이래 처음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개최되는데 대해서는 "공군 창군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최정예 공군부대에서 우리 군의 강한 힘과 완벽한 대비태세를 직접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