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소병훈 "대구시·경북도 위원회 15% 유명무실…정비해야"

뉴스1

입력 2019.10.01 11:00

수정 2019.10.01 11:00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News1 DB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News1 DB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 산하의 각종 위원회 7개 중 1개꼴로 1년에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아 정비가 필요하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경북도 산하 위원회 323개 중 50개(15.5%)가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대구시의 경우 전체 170개 위원회 중 14.7%인 25개가 회의를 열지 않았고, 경북도는 153개 중 16.3%인 25개 위원회의 활동 실적이 없다.


소 의원은 "행안부가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정비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적이 저조하다"며 "이름만 있는 위원회, 위원회를 위한 위원회의 신설을 지양하고,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여 기능과 역할이 발휘되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를 기준으로 위원회 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255개인 제주도이며, 경기도 214개, 부산시 212개, 인천시 209개, 서울시 203개 등의 순이다.


회의 미개최 위원회 비율은 울산시가 27.4%로 가장 높고, 경남도 24.7%, 대전시 24.1%, 강원도 23.3% 등이 뒤을 이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