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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일본 노선 줄고 중국 노선 늘어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11:15

수정 2019.10.01 11:15

13일부터 제주항공서 장가계 신규 취항
무안공항 일본 노선 줄고 중국 노선 늘어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일본 수출규제가 시작되면서 무안국제공항의 일본 노선이 줄고 있는 반면 중국 노선은 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일본 노선의 경우 지난 8월 티웨이항공이 일본 오이타, 기타큐슈 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10월 들어 제주항공이 오사카 노선을 주 7회에서 4회로 감편하고, 주 4회 운항하던 후쿠오카 노선은 중단하게 된다.

반면 중국 노선의 경우 제주항공이 오는 13일부터 중국 최고의 관광지인 장가계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29일부터는 중국 사천항공이 부정기로 취항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중국 산야, 괌, 동남아 등 신규 노선을 각 항공사 및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하고 있어 추가 성과도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무안국제공항의 유일한 국내선인 제주노선 유지를 위해 국회의원, 무안군 등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한 결과 주 7회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을 잔류시키고, 제주항공이 주 2회 운항(부정기)토록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 동절기 스케줄부터 무안국제공항 철수를 예고한 바 있고, 티웨이항공은 같은 날 철수할 계획이었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국제공항의 현재 상황이 일본 노선 감편·중단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노선 다변화를 통해 올 한 해 100만명 이용 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지난해 동기(39만명)보다 85% 늘어난 72만명(잠정)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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