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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공백 지운' 박세혁 "감독님 믿음 덕분"

뉴스1

입력 2019.10.01 23:37

수정 2019.10.01 23:37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1사 2루상황에서 두산 박세혁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이날 시즌 최종전에서 6대5러 승리한 두산은 SK를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9.10.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1사 2루상황에서 두산 박세혁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이날 시즌 최종전에서 6대5러 승리한 두산은 SK를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9.10.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1사 2루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두산 박세혁이 마스코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시즌 최종전에서 6대5로 승리한 두산은 SK를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19.10.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1사 2루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두산 박세혁이 마스코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시즌 최종전에서 6대5로 승리한 두산은 SK를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9.10.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박세혁이 김태형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다.

박세혁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5로 맞선 9회말 원종현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두산의 6-5 승리와 함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천금같은 안타였다.

88승1무55패를 기록한 두산은 SK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서 극적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SK에 최대 9경기까지 뒤졌던 것을 극복한, 역대 최다 승차 역전 우승이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을 "내 마음 속의 MVP"라며 극찬했다. 풀타임 주전포수 첫 시즌에 큰 무리없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데 따른 평가. 특히 양의지가 FA 자격을 얻어 NC로 떠난 공백을 훌륭히 메우줬다.

이에 대해 박세혁은 "아직 성에 안 차는 부분이 많은데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치렀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그게 다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안 좋을 때도 써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물론 코치님들, 트레이닝 파트에도 감사드린다"고 주변에 인사하는 것을 빠뜨리지 않았다.

또한 박세혁은 "아직 한국시리즈라는 더 큰 무대가 남아있기 대문에 진짜 MVP라는 말, 잘 했다는 말, 좋은 선수였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한국시리즈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평소와 달리 몇 차례 블로킹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던 박세혁이다. 그러나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박세혁은 "내 실수로 2-5로 스코어가 벌어졌는데 더 점수를 주지 말자는 생각을 했고, 동료들이 5-5를 만들어줘서 (끝내기 안타로) 만회할 수 있었다"며 "끝내기 안타를 치고 난 뒤에는 하늘 위에 떠다니는 느낌이었다"고 짜릿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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