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美PMI 10년만에 최저에 "한심하다" 연준 공격

뉴시스

입력 2019.10.02 04:17

수정 2019.10.02 04:1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0.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10여 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자 또 다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공격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9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미국의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예상한대로 제롬 파월과 연준은 다른 모든 화폐들에 비해 너무나 강한 달러를 허용해, 제조업체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너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연준)은 스스로를 최악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 그들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심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불만을 피력해왔다.

연준은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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