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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박찬대 "최성해 허위학력 의혹 6년 전 이미 제기"

뉴스1

입력 2019.10.02 05:01

수정 2019.10.02 05:01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DB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DB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정경심 동양대 교수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폭로했다 최근 본인의 허위학력 논란에 휩싸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 관련 의혹이 6년 전에 제기됐으나 제대로 된 진상조사 없이 종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국회 교육의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 총장 허위학력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교육부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최 총장 허위학력 관련 공익제보를 동양대에 제공해 회신을 요구하고, 동양대의 답변을 그대로 민원인에게 전달한 뒤 종결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교육부가 동양대 설립자와 아들(최 총장)에 대해 제기된 민원성 공익제보에 대한 진상조사 없이 동양대 측에 '셀프답변' 하라고 떠넘긴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교육부 관계자가 제보자의 인적사항을 동양대 측에 제공했다는 의혹도 언론보도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부자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학비리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교육부의 이같은 민원처리 관행은 공익제보자 신변 보호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매우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총장 허위학력 의혹과 관련한 당시 동양대의 민원처리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해 제보자 신분 노출 등이 명확하게 드러날 경우 관련자에 대한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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