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미국에도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2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동 주최 포럼에서 VOA에 "역사에 대한 불만으로 지소미아를 이용하는 건 일본뿐만 아니라 동맹인 미국에도 부당하다. 일본과 한국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모든 문제는 전적으로 한국의 어깨 위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자신이 수년 동안 위안부 문제 전반에 매우 동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새로운 국제 합의에 서명하면서 끝났다. 그건 두 번째다. 이제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1965년 체결한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이은 2번째 관련 합의라는 설명이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중국·러시아에만 이득이 되는'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철회 조치를 비판하면서도 "과거와는 달리 방임적 태도를 취하는 미국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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