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국 첫 다리 위 야외 카페 '배달의 다리' 개장

뉴시스

입력 2019.10.02 08:01

수정 2019.10.02 08:01

10월 4일~10월 말 매주 금·토 야간 운영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오는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국에선 처음으로 다리 위 야외 카페인 울산교 ‘배달의 다리’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배달의 다리는 근처 맛집 등에서 간편한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을 수 있는 야외 카페 공간이다.

배달의 다리는 오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시범 운영된다.

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배달의 다리는 야외 카페 존(테이블석·입석), 거리공연 존, 인생 최고 장면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경관조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 카페 존에서 배달 앱이나 현장에 비치된 메뉴판을 통해 간단한 먹거리를 먹으면서 다양한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거리공연, 마임공연, 추억의 음악다방, 핼러윈 체험행사 등 매주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배달의 다리에선 울산페이 가맹점에 한해 울산페이로 결제도 가능하다.


배달의 다리가 조성된 울산교는 길이 356m, 폭 8.9m 규모 교량으로 1930년에 건립돼 울산에서 구 삼호교 다음으로 오래된 교량이다.

시는 보행 전용교로 이용하고 있던 울산교에서 바라보는 노을과 태화강의 풍광을 기본으로 거리공연을 즐기는 배달형 노천카페를 꾸몄다.


배달의 다리는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과 함께 울산만의 재미있고 특색 있는 관광명소를 개발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중소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jhc@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