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NH證 "LG전자, 상고하저 이익흐름…내년 1분기 주가 반등예상"

뉴시스

입력 2019.10.02 08:08

수정 2019.10.02 08:08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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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LG전자는 매년 상고하저의 이익 흐름을 보이는 업체로 현 주가는 하반기 계절성을 어느 정도 소화한 상태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주가는 실적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어 2020년 1분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때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8만5000원을 제시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8000억원, 영업이익 5922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의 비용 감소에 따른 손실폭 축소와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 베트남 공장 이전 비용이 발생했으나 3분기에는 추가 이전 비용 발생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타 주요 사업의 경우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 사업 부문은 건조기 무상수리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을 종전 추정 대미 4%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 영업이익은 319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6% 감소할 전망인데 상고하저 이익 흐름은 어닝구조 특성상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현상으로 충분히 예견된 실적 하락"이라며 "4분기에는 대표 가전제품군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TV 사업의 연말 판매 촉진 프로모션 비용으로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4분기 이익 저점을 예상하더라도 여전히 변동성은 존재한다. 투자 매력 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을 수 있다"며 "2020년 1분기 실적 회복 및 상고하저 흐름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될 때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
긴 호흡으로 접근하길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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