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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황] 국제유가 약세…美 경기지표 악화로 수요감소 우려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2 08:23

수정 2019.10.02 08:23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0.45달러) 내린 5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61%(0.36달러) 하락한 58.89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미국의 경기지표가 악화해 유가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

9월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1에서 47.8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 50.1보다 부진한 수치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 8월 3년 만에 처음으로 50을 밑돌며 위축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위축세를 이어갔다.

PMI가 50.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8월 미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0.1% 증가했지만 0.4% 늘어났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은 밑돌았다.

이에 비해 국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6.10달러) 오른 1489.0달러를 기록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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