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태풍 북상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취소

뉴스1

입력 2019.10.02 13:50

수정 2019.10.02 13:50

지난해 10월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2018.10.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지난해 10월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2018.10.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 행사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2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북상 중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부산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돼 전야제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BIFF 조직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 중구 남포동 BIFF 광장 일대에서 전야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조직위는 "관객과 초청 내빈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전야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FF 조직위는 태풍 미탁으로 개막식인 3일 비행기 결항에 대비해 초청 게스트용 고속철도(KTX) 1편을 전세하기로 결정했다.

열차는 서울발 부산행 KTX 1편으로 3일 오전 서울역에서 출발 예정이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태풍으로 인해 시설물 등의 피해를 입어왔다.

지난해에는 영화제 기간 태풍 '콩레이'로 인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마련됐던 '비프빌리지'(BIFF Village)' 무대가 파손돼 폐쇄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태풍으로 인해 각종 구조물 피해와 관객서비스 부실화, 협찬사 부스 파손 등의 피해를 입어왔다.

이 때문에 올해는 비프빌리지를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으로 이동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핸드프린팅 등 축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12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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