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文의장 "대아시아 강화정책으로 한-미얀마 관계 밀접해질 것"

뉴시스

입력 2019.10.02 15:57

수정 2019.10.02 15:57

文의장, 티 쿤 미얏 미얀마 하원의장 예방 받아 "한국-미얀마 정서적으로 유사…윈윈하는 관계될 것" 티 쿤 미얏 "한국 모범사례 삼아 발전해나갈 것"
【서울=뉴시스】문희상 국회의장 예방한 티 쿤 미얏(T Khun Myat) 미얀마 하원의장 (사진=의장실 제공)
【서울=뉴시스】문희상 국회의장 예방한 티 쿤 미얏(T Khun Myat) 미얀마 하원의장 (사진=의장실 제공)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2일 "양국 정상간 만남이 이뤄지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연달아 열리면 한-미얀마 양국 관계는 더욱 밀접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집무실에서 티 쿤 미얏(T Khun Myat) 미얀마 하원의장 예방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신남방정책으로 대아시아 강화정책을 펼치고 있고 국회도 발맞춰 국회의원, 전 미얀마대사, 학계·전문가 등이 포함된 의회외교포럼을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이러한 계기로 우리가 교역, 투자, 인적교류, 농촌, 교육 등의 분야에서 더욱 협력한다면 상호보완적으로 윈윈(Win-Win)하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얀마는 가족중시, 경로효친 사상 등 정서가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미얀마 국민이 하나로 뭉쳐 민주화시대를 잘 극복해 나간다면 하루 아침에 대한민국을 따라잡을 만큼 번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티 쿤 미얏 하원의장은 "미얀마 의회는 아직 9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국민의 뜻을 반영한 민주주의 확립을 위해 개혁에 힘쓰고 있다"며 "지금이 양국 간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는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이 굉장히 대단하다.
막강한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것은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도 한국의 번영을 모범사례로 삼아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요청했다.


문 의장은 면담 이후 국회 사랑재에서 미얀마 방한단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예방에는 미얀마 측에서 틴 퉤(Tin Htwe) 하원 사법법제위원회 위원장, 찌 모 나잉(Kyi Moe Naing) 하원 전력에너지개발위원회 위원장, 찐 왕(Kyin Wang) 하원민족·국내평화이행위원회 위원, 툰 쪼(Tun Kyaw) 하원민족·국내평화이행위원회 위원, 딴 신(U Thant Sin) 주한미얀마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한-아세안 의회외교포럼 회장인 이석현 의원, 한-미얀마 의원친선협회장인 김재원 의원, 이기우 의장 비서실장, 최광필 정책수석, 한민수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자리했다.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