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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대표팀 8명, 선수촌 내 음주로 자격정지 2개월

뉴스1

입력 2019.10.02 16:10

수정 2019.10.02 16:10

진천 선수촌./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진천 선수촌./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남자 핸드볼 대표팀 8명이 진천선수촌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이하 협회) 관계자는 2일 "지난 8월 선수 8명이 선수촌에서 맥주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달 27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회부됐다"고 밝혔다.

공정위 결과 선수 8명은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았고 남자 대표팀을 이끌던 조영신 감독은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조 감독의 후임으로 강일구 코치가 대표팀을 이끌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유럽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선수 8명은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날 밤에 맥주를 나눠 마셨다.

8명의 선수 중에는 주전급 선수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17~27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에선 단 1장의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다.


협회 관계자는 "징계를 받은 선수 8명이 아시아 예선을 치르지 못하게 되면서 젊고 빠른 선수들로 빈자리를 채웠다"며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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