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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노딜브렉시트에는 英 공장 이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2 16:14

수정 2019.10.02 16:14

닛산이 영국이 협정 타결에 실패하고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경우 현지 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닛산은 선더랜드에 위치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장을 스페인으로, 소형차 공장도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은 영국과 EU간 협상 실패에 지난 2월 SUV인 X-트레일을 선더랜드 공장에서 조립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SUV인 카시카이를 조립하는 선더랜드 공장은 3년전만해도 영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기록을 세우는데 기여했으나 그해 브렉시트 투표와 영국 정부의 디젤차 반대 홍보로 수요가 위축됐다.


한편 오는 10월31일인 EU 탈퇴 날짜를 앞두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일 브렉시트 협상에 필요한 영국의 마지막 조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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