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입국장 면세점 개장 4개월..."판매품목 1위는 주류"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2 16:19

수정 2019.10.02 16:19

"여행기간 구매 면세품 들고 다녀야 했던 여객 불편 해소"  

지난 5월 3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 행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 왼쪽에서 6번째),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 및 관계자들이 국내 최초 입국장 면세점 오픈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5월 3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 행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 왼쪽에서 6번째),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 및 관계자들이 국내 최초 입국장 면세점 오픈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에 도입된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 4개월 동안 매출액 1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품목으로는 주류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인·홍삼과 기념품과 화장품도 인기를 끌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지난 5월 31일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 4개월 간(5월 31일~9월30일) 총 결제건수 17만1000여건, 매출액 188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판매 품목별로는 주류가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피가 커서 휴대·보관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입국장 이용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인·홍삼과 기념품 등이 26%, 화장품이 17% 수준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 시 구입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들고 다녀야 했던 여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며 "입국장 면세점 개장으로 기존 면세점에서도 추가 가격할인을 시행하는 등 면세품 구매와 관련한 여객 편의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입국장 면세점 오픈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당초 우려됐던 입국장 혼잡 발생, 세관·검역기관의 감시행정 약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개장 이후 4개월 간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여객들에게 입국장 면세점을 다각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면세점 운영사업자 및 정부기관과 협의해 다양한 안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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