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친인척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를 비롯한 검찰 관계자들을 고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피의사실 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조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피고발인을 '조국 법무부 장관 친인척 수사 담당 검사 및 검찰 관계자'로 적시했다.
범죄사실로는 '피고발인들은 2019년 8월부터 조국 장관의 친인척과 관련하여 조 장관의 자택을 포함한 70여 곳에 이르는 곳에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피의사실을 공판청구 전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을 포함한 한국당 의원 및 언론에 누설 및 공표하는 방법으로 공무상 비밀을 누설 및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조 장관 관련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검찰을 고발하기로 했지만 잠시 보류했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더 이상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는 내부 판단으로 고발 조치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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