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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인의날 맞아 "어르신 일자리 올해 13만개 추가"

뉴스1

입력 2019.10.02 16:25

수정 2019.10.02 16:25

문재인 대통령이 제23회 노인의 날인 2일 전국 100세 이상 장수어르신 1550명에게 보낸 축하카드. 문 대통령은 축하카드에서 “어르신의 100세 장수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청와대 제공) 2019.10.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제23회 노인의 날인 2일 전국 100세 이상 장수어르신 1550명에게 보낸 축하카드. 문 대통령은 축하카드에서 “어르신의 100세 장수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청와대 제공) 2019.10.2/뉴스1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100세를 맞은 오창민, 이정직 어르신에게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선물하고 있다. 2019.10.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100세를 맞은 오창민, 이정직 어르신에게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선물하고 있다.
2019.10.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 일자리를 작년까지 51만 개를 마련했고 올해 13만 개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러한 내용의 문 대통령 서면 축사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을 향해 "노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 사회의 진정한 뿌리이자 버팀목이시다. 노인의 날을 맞이해 어르신들의 삶을 귀히 여기고 공경하는 마음을 새길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식민지와 전쟁의 고통을 겪으셨고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일구신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거듭 치켜세우면서, 올해 100세를 맞은 노인들에겐 명아주 풀로 만든 지팡이인 '청려장'을 증정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간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며 "한국은 2026년이 되면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정부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노인 정책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 보장'을 국정 과제로 삼고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기초 연금 인상과 치매안심센터 운영, 노인 관련 예산 확대 편성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활기차고 보람 있게 사시는 데 일자리만큼 좋은 복지가 없을 것"이라며 "건강이 허락되시는 한 계속 일하실 수 있도록 더욱 챙기겠다. 정규적인 일자리에도 더 오래 종사하실 수 있도록 정년을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혼자 사시는 분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더 오랫동안 사회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바꿔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가정도 나라도 행복하다"며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국가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잘 모시겠다.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100세를 맞은 노인 1550명들은 문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함께 청려장을 받았다. 주민등록상 100세인 노인은 물론 주민등록과 상이하나 실제 나이가 100세로 명확하게 확인된 노인들에게도 증정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들에게 보낸 축하카드에서 "어르신의 100세 장수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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