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SJ그룹,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상장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2 16:31

수정 2019.10.02 16:31

[파이낸셜뉴스] KANGOL(캉골), HELEN KAMINSKI(헬렌 카민스키) 브랜드 등을 수입·제조 유통하는 SJ그룹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SJ그룹은 시장 확대 잠재력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모자 단일 품목 아이템에서 가방·의류 제품 출시를 통해 종합 패션 브랜드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해왔다. 특히 시즌별 최적화된 상품 기획과 철저한 재고관리를 통해 비용의 절감 및 노세일 전략을 펼쳐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그 결과 2011년 72억원 규모의 매출에서 2018년 686억원으로 연평균 35.6% 성장했다.

SJ그룹이 가진 이런 다양한 브랜드 및 아이템 카테고리는 패션 유통 업체의 문제인 계절적 매출 변화를 최소화했다. 또, SJ그룹은 프리미엄 복합쇼핑몰과 온라인, 면세점 등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는데 역량을 투자했다.
그 결과, 단일 채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유통 구조를 가져 사업의 안정성 측면에서 큰 경쟁력을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SJ그룹 관계자는 “캉골, 헬렌 카민스키 등 기존 브랜드의 이노베이팅 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긍정적으로 의논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캉골 키즈 등 기존 브랜드의 확장뿐만 아니라 전체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상장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10월 중 공모과정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