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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가족 수사 담당 검사 고발…"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

뉴시스

입력 2019.10.02 16:35

수정 2019.10.02 16:37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2.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2.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 및 검찰 관계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조 장관 관련 의혹 수사 담당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혐의 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피고발인들은 지난 8월부터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택을 포함한 70여 곳에 이르는 곳에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피의사실을 주광덕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 및 언론에 누설 및 공표했다"며 고발 취지를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검찰 수사망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점점 좁혀지자 검찰을 피의사실 공표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는 현행법상 명백한 위법으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검찰의 심각한 위법 행위를 수정하기 위해서라도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 고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내에서 검찰 고발의 실효성 등 의견이 엇갈리자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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