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이 제재하지만 네팔은 화웨이 선택했다

뉴스1

입력 2019.10.04 11:45

수정 2019.10.04 11:50

화웨이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화웨이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중국의 화웨이를 제재하지만 네팔은 화웨이에 베팅하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네팔의 최고 부호인 니르바나 쇼드리는 최근 화웨이와 손잡고 차세대이동통신(5G) 네트워크 건설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네팔의 니르바나 가문은 14억 달러(1조6759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으며, 이는 네팔 전체의 5%에 해당한다. 니르바나 가문은 이동통신은 물론 수력발전사업도 하는 등 네팔의 대표적인 재벌이다.

니르바나 가문은 미국이 화웨이와 협력하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화웨이와 손잡고 5G 진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니르바나 가문은 이미 1억 달러를 투입, 화웨이와 4G를 함께 했었다.
니르바나 가문은 이에 그치지 않고 2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 화웨이와 5G를 함께 하기로 했다.

니르바나 가문의 대표인 쇼드리는 “5G에서 화웨이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화웨이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네팔은 인도와 많은 관계를 맺고 있다. 약 1억 명의 네팔인이 인도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그럼에도 네팔은 최근 중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왕이 외교부장이 네팔을 방문해 양국의 친선을 다졌으며, 시진핑 주석도 곧 네팔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네팔이 5G에서 화웨이를 선택함으로써 세계의 지붕은 화웨이로 통일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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