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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이재갑 장관 "40대 제외하고 고용률 지표 개선"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4 12:00

수정 2019.10.04 22:28

60대 대부분 숙박·음식점 취업
"정부 노인 일자리와 관련 없어"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60대 일자리 증가는 정부 노인일자리와 관련없는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 여당 주요 인사들이 최근 고용지표를 근거로 고용 사정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은 (현실을) 호도하는 것"이라는 비판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와 단시간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며 "이는 '관제 일자리'를 늘려 고용을 개선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 2년간 36시간 이상 풀타임 근로자 118만명 감소하고, 노동시간 17시간 이하 초단기 근로자는 52만명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최근 고용 통계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는 것"이라며 "인구 변화, 기저 효과 등 여러 변수를 배제하고 볼 수 있는 것이 고용률 지표인데, 40대를 제외하고 다른 연령대는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0대 취업자가 늘어난 것은) 60대 인구 자체가 증가했고, 대부분 정부 노인일자리와 관련된 업종보다는 숙박·음식점 등 관련 없는 업종에서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단기 근로자와 늘어난 것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노동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초장시간 일하는 근로자가 줄고 적정 근로시간을 하는 근로자는 늘고 있다”고 답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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