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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국가균형발전위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23개소 선정

뉴시스

입력 2019.10.04 12:25

수정 2019.10.04 12:25

국비 600억 확보…개소별 2~6개 총 53개 시설 설치 복합화로 지방비 부담 완화·운영 시너지 효과 기대
【창원=뉴시스】경상남도청 본관 전경.(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경상남도청 본관 전경.(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도내에서는 23개소 53개 시설이 선정돼 국비 60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생활SOC'는 보육·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필수 인프라를 의미하며, 정부는 '생활SOC 3개년 계획'을 통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공모는 공공(작은)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등 10종의 생활SOC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지난 8월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된 생활SOC복합화 희망시설 및 중점투자시설 중 2020년에 바로 착수 가능한 시설들에 대해 균형발전위원회의 컨설팅을 거쳐 신청했다.

신청한 사업은 정부 부처의 사전검토 후 사업대상지의 적절성, 사업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위원회 심사로 최종 결정됐다.

선정된 경남지역 복합화 사업 23개소에는 개소별 2~6개씩 총 53개의 생활SOC 시설이 들어선다.

시설별로는 ▲공공(작은)도서관 12개 ▲국민체육센터 8개 ▲생활문화센터 15개 ▲가족센터 4개 시설 등으로, 시설이 들어서면 주민의 생활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


'생활 SOC복합화 사업'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들이 한 공간에 들어서 공간의 효율적인 이용과 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면 현행 40∼70%인 국비 보조율에 10%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국비 지원이 늘어나는 만큼 지자체의 지방비 부담이 완화된다.

이번에 선정된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지자체와 균형발전위원회, 관계부처 등과 지역발전투자 협약 체결 이후 2020년 사업에 착수한다.


박기병 경남도 예산담당관은 "그동안 성장 위주의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어 주민이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삶의 질은 미흡한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여가, 안전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질적 투자로 전환할 때이다"며 "이번에 선정된 생활SOC 복합화 사업들이 일상생활에서 도민의 편익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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