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12일 '황금똥 그림 잔치'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5 08:59

수정 2019.10.05 08:59

8일까지 참가 신청, 해우재 잔디마당·야외공원에서 진행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12일 '황금똥 그림 잔치'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가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해우재 잔디마당·야외공원에서 ‘제8회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를 개최한다.

해우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0월 '황금똥 그림잔치'를 열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대회, 마술쇼, 동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어린이 그림대회 △생태체험 미술부스 △‘함께 만드는 Colorful, Wonderful(컬러풀, 원더풀) 해우재’ △손 씻기 캠페인 등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그림대회 주제는 ‘황금똥·해우재·화장실’ 등으로, 유치부·초등부 어린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해우재 홈페이지 ‘교육 신청→황금똥 그림잔치’에서 오는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생태체험 미술부스에서는 화장실·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한 미술활동을 할 수 있으며, 손 씻기 캠페인에는 대학생들이 참가해 ‘세계 손 씻기의 날(10월 15일)’과 ‘손 씻기의 중요성’ 등을 알릴 예정이다.


함께 만드는 Colorful, Wonderful 해우재는 참가자 전원이 대형 해우재 그림을 완성하는 협동미술 프로젝트다.

이밖에 마술쇼, 동요공연, 페이스 페인팅, 보물찾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우재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어린이와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를 ‘명품 화장실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앞장선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1939~2009)은 WTA(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기념해 30여 년간 살던 집을 허물고, 2007년 그 자리에 변기 모양을 본뜬 ‘해우재’를 지었다.


유족들은 2009년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했고, 수원시는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고쳐 지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