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정무위, 조국과 별개 "우리·하나銀 행장 증인 채택 협의 주문"

뉴스1

입력 2019.10.04 13:04

수정 2019.10.04 15:23

김정훈(오른쪽부터),김성원,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종료된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김용태 자유한국당, 지상욱 바른미래당 등 야당의원들은 이날 10월2일부터 열리는 정무위 국감에 사모펀드와 관련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겸심 교수의 출석을 요청했다. 2019.9.2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김정훈(오른쪽부터),김성원,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종료된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김용태 자유한국당, 지상욱 바른미래당 등 야당의원들은 이날 10월2일부터 열리는 정무위 국감에 사모펀드와 관련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겸심 교수의 출석을 요청했다. 2019.9.2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박주평 기자,장도민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가 조국 사태와 별개로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로 물의를 빚고 있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행장에 대한 종합감사 증인 채택을 추진한다.

민병두 정무위 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DLS, DLF 관련 하나은행, 또 우리은행 부행장급 두 명의 증인이 채택돼 있는 상황"이라며 "최고경영자가 나와서 종합 국감 때 증언을 하는 부분에 국민적인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주문했다.


민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서로 아주 예민한 증인들은 좀 제외를 하더라도 좀 덜 예민한 부분, (DLF 관련) 증인들을 채택해서 사태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우리은행장하고 하나은행장이 딱 우리 금융위 국감 하는 날만 피해서 해외 출장에 가 있다"며 "이런 도피성 해외 출장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저는 잘못을 시인하는 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DLF 사태가 왜 벌어졌는지 우리가 질문도 하고 피해자들을 어떻게 구제할 것인가 답변도 듣고 해야 하는데, 증인 채택이 안 되다 보니까 해외 출장 가 버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지난 2일 해외로 출국해 중동과 유럽, 북미 지역에서 사업설명회(IR) 일정을 소화한다. 귀국 예정일은 금융감독원 국감까지 끝난 9일이다.


반면 김정훈 의원의 지적과는 달리 지난 1일 베트남 출장을 떠났던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이미 귀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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