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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강릉 11개 학교 태풍 '미탁' 피해

뉴스1

입력 2019.10.04 13:18

수정 2019.10.04 13:18

강원도교육청 © News1
강원도교육청 © News1

(강원=뉴스1) 이찬우 기자 = 지난 2일과 3일 강원 동해안 일대를 강타한 태풍 '미탁'으로 삼척, 강릉 등 동해안 학교에서 5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4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강릉 4개교, 삼척 7개교에서 건물침수, 토사 유실, 배수로 붕괴 등 피해 규모 파악과 함께 피해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강릉시에서는 노암초 운동장 진입계단 일부가 붕괴되고, 중앙초 교사동 바닥침수·천장 누수, 문성고 인근 석축 토사가 유출되는 등 4개 학교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가 발생한 경포대초는 이날 휴업을 실시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삼척에서는 삼척초 펜스 일부가 붕괴되고, 호산초에서 토사가 유출, 장호초 관사·교사동이 침수 되는 등 7개 학교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 교육시설에 교육청 추산 5억9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강릉 경포초교와 문성고 피해규모가 집계될 경우 피해액은 증가할 전망이다.


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 서병재 부교육감 주재로 태풍 '미탁'에 의한 도내 학교 피해복구 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학생·교직원 안전 확보 및 학교 시설물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서 부교육감은 회의 후 강릉과 삼척지역 피해학교를 방문해 피해 복구 및 학교 공사현장 안전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서 부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신속한 복구조치로 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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