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뷸러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워싱턴 완파하고 산뜻한 출발

뉴시스

입력 2019.10.04 13:39

수정 2019.10.04 13:39

NLDS 1차전 세인트루이스는 애틀랜타 제압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4일(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츠 1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4일(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츠 1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첫 판을 따내며 기선제압을 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에서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쾌투를 펼치며 '가을야구 1선발'의 자격을 입증했다. 뷸러는 6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아담 콜라렉(⅓이닝), 마에다 겐타(1⅔이닝), 조 켈리(1이닝)도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맥스 먼시가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1회에 볼넷 4개로 선제점을 챙겼다. 선두타자 A.J 폴락이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에 볼넷을 골라냈다. 데이빗 프리즈와 저스틴 터너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코디 벨린저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일궜다. 이어 먼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0으로 앞섰다.

5회말에는 상대 실책을 틈 타 추가점을 챙겼다. 2사 후 벨린저의 볼넷과 테일러의 내야 안타로 1, 3루가 됐다. 먼시의 타구를 상대 1루수 하위 켄드릭이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7회 점수 차를 벌렸다. 작 피더슨의 볼넷과 터너의 안타, 테일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먼시가 워싱턴 세 번째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에게 2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대타 가빈 럭스의 우중월 솔로 아치와 피더슨의 쐐기 솔로포로 승기를 굳혔다.

워싱턴은 다저스를 상대로 단 2안타에 그치며 고전했다. 코빈은 6이닝 3피안타 5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다저스와 워싱턴은 5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갖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NLDS 1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 1-3으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2사 1, 2루에서는 맷 카펜터의 적시타에 3-3 동점을 이뤘다.

달아오른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9회초 대거 4득점하며 단숨에 흐름을 바꿔놨다.
1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마르셀 오수나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콜튼 웡이 적시타로 2타점을 보태 7-3으로 도망갔다.


애틀랜타는 9회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투런포와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포로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