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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돼지열병 첫 의심신고… 방역당국 '긴장'

뉴시스

입력 2019.10.04 13:52

수정 2019.10.04 13:52

모두 1575마리 사육… 옹진군에서는 처음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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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인천 옹진군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또 다시 긴장하고 있다.

백령도에서 ASF 의심 농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달 26일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이어 섬에서 ASF 의심 사례가 발견된 것은 두 번째다.

옹진군은 4일 옹진군 돼지농가에서 60일된 새끼돼지 5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폐사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돼지 275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옹진 지역 내 돼지 농가는 총 2곳이다. 백령도 농가는 돼지 275여마리, 영흥면 농가는 1300여 마리 등 옹진 지역에 모두 157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산하 초동검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선 방역관을 보내 시료 채취를 통한 정밀 검사를 추진 중이다.

확진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늦게 판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내 발생 건수는 총 14곳까지 불어난다. 지난달 27일까지 9곳이었던 ASF 발생 농가는 이달 들어 3일 만에 13곳으로 늘어났다.


ASF는 현재까지 파주시 연다산동(9월17일 확진)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 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 강화군 하점면(27일 확진), 파주시 파평면(10월2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일 확진), 파주시 문산읍(2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3일 확진) 등 총 13곳에서 발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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