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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세계화장품학회서 '천연 항노화 수생식물' 발표

뉴시스

입력 2019.10.04 13:53

수정 2019.10.04 13:53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기술로 국산 자원 ‘어리연꽃’ 효능∙효과 재확인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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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전문업체 한국콜마는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린 ‘2019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신기술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2년 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임상연구 분야 발표 이후 두 번째로 기초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학회에서 한국콜마는 ‘아쿠아포닉스시스템으로 재배한 신규 천연 항노화 수생식물’을 발표했다.

친환경 수경재배 농법인 아쿠아포닉스 기술로 국내 자생식물인 어리연꽃의 기원을 명확히 하고, 재배를 표준화하는 것이 연구의 주요 내용이다.

수생식물 어리연꽃은 금은련화(金銀蓮花)라는 생약명으로 열병, 두통 등 치료에 주로 사용됐다.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확인돼 향후 화장품 소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지속가능한 천연자원을 국산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국콜마는 2017년 8월 발효된 나고야의정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해 자원화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화장품을 비롯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재배하고 개발하는 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발표를 맡은 한국콜마 김유아 수석연구원은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산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헬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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