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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에 울려퍼진 '프로스트'…3일간의 맥주축제 대성황

뉴스1

입력 2019.10.04 14:02

수정 2019.10.04 14:02

지난 3일 개막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환영 퍼레이드.. © 뉴스1
지난 3일 개막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환영 퍼레이드.. © 뉴스1


남해 독일마을 축제 현장. © 뉴스1
남해 독일마을 축제 현장.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제9회 경남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지난 3일 개막해 5일까지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독일마을로 떠나는 소풍'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환영 거리행진과 맥주 오크통 개봉으로 시작된 축제는 모든 참석자들이 독일말로 건배를 뜻하는 '프로스트'를 외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개막식에서는 독일문화 공연단의 공연과 맥주 빨리마시기 대회 '술잔을 Beer', 옥토버 나이트 파티 등이 진행됐다.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등의 내빈들도 환영퍼레이드에 참여해 글로벌 축제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 독일마을 축제는 골목마다 축제장 분위기를 복돋우기 위해 주택경관을 조성하고, 주차장 구역에 피크닉 존을 만들어 편히 쉬고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파독 광부·간호사로서의 삶과 애환, 연애사 등 관람객과 호흡하며 이야기를 나눈 토크 콘서트와 맥주잔 많이 들고 달리기, 오크통 굴리기, 맥주 많이 마시기 등 옥토버 챌린지 현장도 참여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개막식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대한민국의 주요 우방들인 미국과 독일대사께서 축제 퍼레이드를 함께 해 축제의 품격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며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세계적인 맥주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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