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9호 태풍 '하기비스' 발생 조짐…한반도 영향 미칠까?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4 14:11

수정 2019.10.04 14:11

강원 강릉시 관계자들이 3일 오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무너져 내린 강릉시 교동 도로에서 낙석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원 강릉시 관계자들이 3일 오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무너져 내린 강릉시 교동 도로에서 낙석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 18호 태풍 '미탁'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안기고 빠져나간 가운데, 이번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 전 단계'에 해당하는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재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된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뜻한다.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은 하기비스가 이르면 10일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다음 주말인 13일쯤 대만 인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다.

하지만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 방향으로 올지 미지수"라며 "통계로 보면 올가을 우리나라가 추가로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 18호 태풍 '미탁'은 지난 2일 남부 지방을 휩쓴 뒤 다음날인 3일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다.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에 4명이 숨졌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는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9호태풍 #하기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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