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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0-2석패 황인선 여자축구 감독 "2차전 철저히 준비할 것"

뉴스1

입력 2019.10.04 15:15

수정 2019.10.04 15:15

황인선 여자축구대표팀 감독대행.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황인선 여자축구대표팀 감독대행.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여자 축구 세계최강 미국을 상대로 '졌지만 잘 싸운' 여자 축구 대표팀의 황인선 감독이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 2차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대행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샬럿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2연전 1차전에서 0-2로 졌다.

결과는 0-2 패배였지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월드컵, 2019 프랑스 월드컵 2회 연속 우승국이자 세계랭킹 1위 미국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반응이 적잖다.

특히 전반전은 점유율 49대51로 미국에 밀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의 실점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황 감독대행은 경기 후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그렇게 하려는 노력이 보여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노력하고 서로 소통하며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골을 만들어내기 위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상대가 신장을 이용한 세트피스를 선보였는데, 그 부분을 좀 더 준비하겠다. 선수들, 스태프들과 의논하고 상의해서 2차전은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격수로 나선 장슬기는 "최근 한국 여자축구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 친선경기를 치렀다.
빨리 잊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더 잘 됐던 것 같다"며 "신구 조화가 잘 돼야 하는데 중간에서 이끌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차전에는 좀 더 응집력 있는 모습으로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7일 오전 3시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필드에서 미국과 친선경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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